2008년 8월 26일 화요일

아 판타지에 미쳤다.

거의 20일넘게 포스트를 쓰지 않고 있었다.
일도 바빴고 휴가도 다녀왔지만 무엇보다 쉴때마다 책을 읽어댔다.
철학,고전문학,수필 같은 책을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마는 난 그런책과는 거리가 멀다.
고등학교 이후로 읽지 않았던 판타지 책에 다시 빠지기 시작했던것.
동네에 책 대여점이 없어 모두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멜 상세보기
정민 지음 | 마루 펴냄
운명을 뛰어넘은 네 번째 우연의 겹침으로 게임 속에서 사라져 버린 신마족 유저 하메를 가르디에프. 그날 게임 헬&헤븐 에서 그의 존재는 완전히 사라졌다. 정민 게임 판타지 장편소설 『하멜』6권까지 발매.
룬의 아이들 윈터러. 7(개정판)(완결) 상세보기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펴냄
한 소년의 영혼은 시련이 키우는 진주이다 전민희 판타지 장편소설『룬의 아이들-윈터리』제7권 새벽을...「룬의 아이들」시리즈는 온라인게임과의 연계프로젝트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룬의 아이들 2부(데모닉 8) (완결)상세보기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펴냄
소설을 출간했던 전민희의 신작 소설 『룬의 아이들 제2부-데모닉』제8권. 전7권으로 완간된 1부 <룬의 아이들의 후속작이다.데모닉 조슈아라 불리는 천재로 태어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재능을 지닌 한...
드래곤 라자 12 (완결) 상세보기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펴냄
별을 간직한 최후의 종족 드래곤과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미친 불길인 인간의 만남. 1만 3,000여 매의 방대한 분량으로 PC 통신에 연재되며 총 조회수 90만의 대기록을 수립한 이 소성은 책으로출간되어서도...

드래곤 라자는 이미 고등학교때 보았다.
하지만 나와 더불어 판타지 중독에 빠져든 아내를 위해 구매를 했다.
근 한달동안 구매한 판타지 책이 무려 33권이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꼬...

2008년 8월 4일 월요일

아 토요 판타스틱 어드벤쳐...ㅠ.ㅠ

집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말했다
"배 더나오기 전에 면허증 따야겠다"

위험한 시기도 지나고 해서 흔쾌히 동의했다.
자기가 이미 싼곳을 알아봤단다.

시험까지 다 볼 수 있는 전문학원이 55만원이란다.
오 싼데?

우리집은 강동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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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원 위치가 어디냐고 했더니
암사동 근처란다.(분명히 학원쪽에서 전화로 그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정도 거리면 괜찮은것 같았다.
서울인데도 상당히 싼가격도 맘에 들었다.
셔틀버스도 운행한단다.
천호역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토요일 오후12시
천호역에서 셔틀버스를 탔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걸 보니 사기는 아닌듯 했다.

버스가 열심히 올림픽대로를 거쳐 암소동 쪽으로 간다.
그런데 계속 달린다. 어디까지 가는거지?

느닷없이 고속도로를 탄다. 뭐야 이거??

'그래 사실 55만원에 서울에 학원이 있을리가 없지 경기도 쪽으로 조금 벗어나나 보다'

이때까지는 이런 생각을 했다.

버스가 갑자기 구리쪽으로 간다.
그리곤 가평으로 간다. 맙소사 이게 뭐야!!!

그리고 버스는 경기도 포천시까지 갔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완전히 사기당했군.
이런 생각을 할 찰나에 사고가 났다.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서 앞차와 부딪혔다...

맙소사...-_-
30여분 넘게 사고정리..

그런뒤 최종 도착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열받아서 그냥 나왔다.
등록이고 뭐고 학원에 교통비를 청구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러고나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40여분을 달리다가 포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탔다.
그렇게 2시간을 달려 우리는 겨우 집에 도착..

도착시간 오후 7시.
나의 주말이...나의 주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