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점점 멀어지는 회사..

회사가 점점 멀어진다..


결혼하기 전 은평구에서 살때는 20분이면 회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혼뒤 신혼집을 강동구에 얻으면서 출근 시간은 1시간이 넘게 되었다. (도보 및 버스 시간 포함)



다음주 이사를 하게 되면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가 된다.
아내가 아이를 낳게 되면서 처가집 근처로 가게 되었으니..

이젠 더 이상 멀어지지 않기를 바랄뿐...ㅠ.ㅠ

참고로 아내는 남한산성역으로 이사가게 되면서 출근 시간이 10분이 되었다..-_-

2008년 10월 28일 화요일

새로운 발견..

평소에 내가 출근을 하기 위해 집에서 나서는 시간은 오전 7시 30분.

그런데 아내가 많이 아프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아내는 현재 임신8개월이다 정확히 33주째.
하지만 복통을 호소하여 병원에 갔더니 조산 위험이 있단다.
지금 아이가 나오면 안된다. 스스로 숨을 쉴 수 가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 35주까지는 버텨야 한다. 그래서 현재 약을 맞으면서 누워있다.
답답해 한다. 씻지도 못하게 하고. 살짝 우울증 증세까지 보인다.
엄마가 되는것이 이렇게 힘든거구나. 부모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것이구나.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아프다.

요즘은 새벽5시에 일어난다. 씻고 집안 정리를 하고 난뒤 6시에 집에 나선다.
그래도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다.
평소에 출근했던 시간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아침부터 생존을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래 느낀다.

피곤에 젖어 의자에서 졸고 있는 아저씨.
이어폰을 꽂고 영어공부를 하는 여대생
아침일찍 공원으로 향하시는 할아버지.
그리고 신문을 회수해 가는 할머니까지..

지하철은 이른 새벽부터 활기가 넘친다.

1시간 가량 지하철을 탄뒤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차갑지만 상쾌한 아침공기가 날 맞이한다.

회사에 도착해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불을 켜고 옷가지를 정리하고 커피한잔을 들고 베란다로 나간다.
그러면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부의 상징인 '롯데캐슬'을 중심으로 높은 여러 빌딩들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낡은 집들.
부유층과 중산층 서민층이 한눈에 보이는곳.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 모습을 느끼게 해주는곳.

여기는 마포구다.

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2008년 10월 8일 수요일

NV100HD 구매.. 그리고 메모리카드 테스트


이번에 NV100HD를 구매했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찍으려면 무엇보다 빠르고 쉽게 찍을 수 있어야 했다.
한마디로 필요한건 스피드..
그런면에서 DSLR은 빵점이었다.
그리고 아내가 쓰기에도 편하고 직관적인 UI를 가져야 하고 화질도 보장이 되야했다.
그렇기에 이번에 새로나온 NV100HD가 정답이었고 난 선택했다.

문제는 바로 가격..
그래서 너무나도 아끼던 루믹스 DMC-LX1을 팔아야 했다..
구매할때는 60만원..팔때는 18만원..
피눈물이 났다.
구매하신분도 한마디 하셨다.

'이거 정말 2년쓰신거 맞아요? 너무 새거인데..'

어찌되었는 이래저래 돈을 마련하여 NV100HD를 구매.
기본품으로 2GB SD 메모리 카드를 주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
'일반 SD 메모리를 쓰면 NV100HD의 HD동영상을 찍지 못합니다. SD카드의 쓰기 속도가 느려서 음성과 영상이 따로 놀아요.'

이 한마디에 혹해서 결국 SDHC카드를 따로 구매했다.

그런데 갑자기 생기는 궁금중.
과연 속도의 차이가 있을까? 결국 난 테스트에 돌입했다.

우선 이번 테스트에 사용될 메모리 카드다.
Sandisk 2GB SD카드는 NV100HD를 구매할때 기본품으로(엄밀히 말하자면 사은품이지만..) 준것이다.
그리고 아래 디직스 8GB SDHC카드는 내가 따로 구매한것이다.

우선 ATTO Disk 를 이용해서 읽기 쓰기 테스트를 했다.
중요한것인 Total Length 설정값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이 카드들은 대용량의 동영상과 사진들을 담는데 사용될것이므로 설정값은 32MB로 설정했다.



Sandisk 2GB SD카드 결과


디직스 8GB SDHC카드 결과


위 결과를 비교해 보면 SD카드는 6MB/10MB(초당 읽기/쓰기)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SDHC카드는 14.5MB/19.3MB(초당 읽기/쓰기)의 결과를 보여줬다.
성능상으로는 거의 2배이상이다.

그렇다면 실제 HD동영상을 찍을 때도 차이가 있을까?

 

▲Sandisk 2GB SD카드 동영상





▲디직스 8GB SDHC카드 동영상

위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 차이가 없다.
SD카드도 음성과 영상 모두 제대로 녹화가 된다.
두 동영상 모두 1280X720 초고화질 모드(HQ)로 찍은 것이다.

결론은 짝퉁SD카드(중국산)만 쓰지 않는다면 SD카드를 써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물론 나중에 PC로 복사할때 전송속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HD동영상 촬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이미 정품 SD메모리 카드가 있다면 HD동영상 촬영을 위해 굳이 SDHC카드를 살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