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5일 토요일

가지고 있는 렌즈..그리고 새로운 렌즈..

난 현재 펜탁스 K100D를 사용중이다.
원래는 삼성 GX-10 이나 펜탁스 K10D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아내의 말도 안되는 방해에.. 결국 K100D를 구매하게 되었다.
하지만 만족하면서 사진을 즐기고 있다. (개인적으로 바디는 사진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지는 않는다. 프로가 아닌이상은..)

내가  DSLR을 구매하기 위해 물건을 신중히 결정하고 아내에게(이때는 결혼하기 전이었다) 의견을 물었다.
하지만 대답은 NO 였다.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런데 이유가 대박이다.
'너 혼자 카메라 사면 나 배아파서 안돼'
결국 K10D를 포기하고 K100D를 두대 사야했다..

이런 저런 사진을 찍기위해 돌아다니다 보니 렌즈의 필요성을 느꼈고
결국은 몇몇 렌즈를 구매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딱지만한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가 돈이 있어서 어디 비싼 렌즈를 사겠는가.
리밋이나 스타렌즈는 꿈도 못꾼다.
결국 내가 선택한건 번들렌즈와 수동렌즈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펜탁스 DA 18-55mm F3.5-5.6 AL

기본적인 렌즈다. 일명 번들렌즈.
DSLR은 바디와 렌즈를 따로 파는데 기본적으로 이 렌즈와 셋트로 묶어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번들렌즈라는 말에 맞지않게 화질은 최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펜탁스 FA 35mm F2 AL

문제의 35mm F2.0 단렌즈다.
인물렌즈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매를 했는데.
난 너무나도 귀차니즘이 많아 렌즈를 하나만 꽂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거기서 시작. 인물렌즈는 그렇다 치고 풍경을 찍기에는 화각이 너무나도 애매하다.
결국은 렌즈를 매번 갈아끼우는 수고를 해야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닉스 Phenix 50mm F1.7

피닉스 렌즈다.
중국렌즈이지만 사실 일본쪽에서 기술이전을 모두 받았기 때문에 성능은 탁월하다.
수동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50mm F1.7이라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피닉스 특유의 이쁜 보케는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른다.
한가지 이상한건 이 렌즈의 가격이다 내가 구매할 때만해도 (불과 작년이다) 신제품이 5만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0만원에 육박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코 RIKENON P 50mm F1.7



리케논 50mm F1.7이다 피닉스하고 스펙은 동일하다.
단지 색감에서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
피닉스가 따스한 느낌이라면 리케논은 맑은 느낌이다.
내가 이녀석을 데려오면서 피닉스는 아내에게 넘어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펜탁스 SMC DA 18-250mm F3.5-6.3ED AL [IF]



이녀석이 바로 문제의 그녀석
이상하게 자꾸 이녀석에게 눈이 돌아간다.
펜탁스 18-250mm 이다.
번들렌즈의 넓은 광각에 망원까지 겸비한 전천후 렌즈이다.
이거 하나면 게임이 끝날듯 한데....
문제는 가격이다.. 인터넷 최저가 55만4천원...
앞으로 죽어라 3개월 용돈을 모으면 될 듯 한데...헉헉..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