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프지는 않았다.
80년 넘는세월을 살면서 수많은 선행을 몸소 실천하시다가 가신것이기에 한 인간으로써 그분의 인생이 아쉽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과도기 시절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역사의 현장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각설하고..
이번 소식을 듣고 그동안 계획헸던걸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딸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실천하려고 했지만 힘든 경제상황에 조금씩 미루어왔지만 이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있을때 베푸는것보다 없지만 베푸는게 더 가치있기에..
내 용돈을 쪼개 해외아동과 1:1결연지원을 하기로 했다.
혹자는 국내 결식아동이나 돕지 외국까지 신경쓰냐 라고 하지만..
국내보단 외국의 상황이 더 어렵지 않은가?
우리나라도 전쟁으로 힘들때 외국에서 수많은 지원을 받지 않았는가.
사랑과 베품에 국경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적으로 1:1결연후원은 굿 네이버스를 통해 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어떤 아동인지 프로필 확인은 안되지만 추후에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학용품도 마련해서 보내줄 생각이다.
한달에 3만원.
내 한달 용돈 20만원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술 한번 안먹고 담배를 반으로 줄이면 되니까..
아내에게 이야기 했더니 자신은 이미 하고 있다더라..엥?
나는 왜 몰랐지??
둘이 열심히 벌어 모으는 한달 수입이 중산층 평균에도 끼지 못할 서민이지만 마음만은 최상류층이 된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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