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3일 금요일

인크레더블 헐크 (Incredible Hulk), 어이없는 번역



어제 아내와 함께 인크레더블 헐크를 봤다.
잼있다.
확실히 2003년 유니버셜에서 내놓은 헐크보단 훨씬 낫다.
역시 마블캐릭터 영화는 마블에서 만들어야 감칠맛이 난다.
모든것이 만족스럽다 마지막 마블이기때문에 가능한 위트까지..
단 한가지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마도 마블캐릭터.. 아니 헐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이미 눈치 챘을것이다.
후반 막바지에 브론스키 대령과 싸우는 장면에서 어이없는 번역이 하나 나온다.

'헐크.. 부셔버린다!'

이 얼마나 어이없는 번역인가.
원문은 헐크 크래쉬(Hulk Crash)다.
이 부분은 헐크 기술의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그대로 '헐크 크래쉬'라고 자막을 넣었어야 했다.
그런데 이걸 '헐크 부셔버린다'로 직역을 해버리다니..
번역자가 조금이라도 신경을 썼더라면 한층 완성도가 높아졌을것이다.

헐크 부셔버린다... 계속 내 머리속에서 맴돈다..

댓글 1개:

  1.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역시 계셨군요

    헐크가... 부셔버린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헐크~크래쉬! 하면 얼마나 멋있었을까.. 자막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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