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임신 13주차째다.
내 머릿속에는 아직도 초등학교 때 뛰어 놀던 추억이 생생한데 벌써 애 아빠다.
가끔 집에서 담배한대 피며(물론 아내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구석진 곳이 따로 있다.)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정말 내가 애 아빠가 될 준비가 되었는지..
그런데 주변에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딱히 준비라는 게 없단다.
아무리 준비를 해도 막상 닥쳐봐야 한다고.
잘 키울 수 있겠지?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겠지?
…
그런데 아내의 임신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내 배는 안 나오고 내 배만 점점 나오는 건 왜일까…
혹시 상상임신?
댓글 없음:
댓글 쓰기